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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천안 신부동 백종원 가게! 홍콩반점 !

by 리뷰만동 2019.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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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연일 이슈가 되고있죠. 맛이있든 없든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말이죠. 백종원 대표는 요리에 대한 신념도 강하지만 방송쪽으로도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천안에는 백종원 가게가 어디에 있지? 하고 검색을 해봤네요. 




바로 천안 신부동에 있는 백종원 가게 홍콩반점입니다. 처음 런칭 할 때는 홍마반점이었던것 같은데 왜 이름이 바뀐건지?

일단 천안 신부동 야우리 먹자골목에 있구요. 공원 근처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입장~!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은 사장님과 사모님이신듯. 아니면 큰일인데...;

주방 전면에 짬뽕이라는 글씨로 도배가 되어있는것을 보니 홍콩반점의 주력 메뉴는 짬뽕인가봐요.



이 밖에도 뭔가 오래된 중화요리점 같은 느낌의 메뉴판이 벽면 가득히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 테이블 위에도 작은 메뉴판이 있습니다. 우선 홍콩반점에 온만큼 고추짬봉 한개와 고추짜장, 일반짜장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역시 백종원 가게는 가격이 보통 수준이거나 그것보다 조금 더 저렴한게 항상 강점으로 작용하는것 같네요. 역시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백종원 대표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탕수육.

소스가 미리 뿌려져 나옵니다. 부먹 찍먹 선택권이 없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전 다행히도 부먹파. 찹쌀 탕수육은 바삭함 보다는 쫄깃함이 생명이니 부먹도 뭐 상관 없습니다. 




탕수육에는 당연히 고춧가루가 듬뿍들어간 초간장이 필수죠.

즉석에서 제조를 했습니다. 간장조금, 식초조금, 고춧가루많이!

탕수육은 맛이 엄청 좋은것은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색보다는 무난함을 강조한 느낌이었어요. 중간만 가도 된다라는 느낌!





짜장면은 옛날 짜장이 생각나게 만드는 비주얼 . 물론 양념보다는 위에 올려진 완두콩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것 같네요. 어릴적에 짜장면을 먹으러가면 짜장소스 위에 완두콩과 채썬오이 그리고 메추리알이 꼭 올라갔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하고도 가격이 2천원정도 였는데 정말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네요.




이건 조금 다른 버전의 짜장면인데요? 바로 고추짜장입니다. 다른 프렌차이즈의 매운짜장면은 보통 캡사이신을 사용해서 매운맛을 내는데 백종원 가게인 홍콩반점은 고춧가루와 잘게 썬 청양고추를 사용해서 매운맛을 냅니다. 역시 캡사이신 보다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더 깔끔하고 덜 자극적인긴 하죠.




마지막으로 나온것은 제가 주문한 고추 짬뽕! 이것도 일반짬뽕에 청양고추가 더 들어간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국물은 요즘 유행하는 불짬뽕, 지옥짬뽕처럼 진득하고 진한 국물이 아니라 옛날 짬뽕처럼 맑고 개운하고 얼큰한 국물의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짬뽕국물이 해장에도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한가지 특이한게 짬뽕을 뒤적거려보니 배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짬뽕을 주문하면 배추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양배추를 사용하죠. 하지만 홍콩반점은 배추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들어가는 배추의 양이 엄청나서 배추짬뽕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배추를 넣고 국물을 끓이면 달달한 맛과 함께 시원한 맛도 나죠.  제가 처음에 느꼈던 가볍고 시원한 국물의 비법이 바로 배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러모로 저렴하고 가볍게 식사하기에는 좋은곳 같습니다. 요즘 짬뽕 한그릇에 만원넘어가는데 상당히 많은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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