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천안 두정동 맛집! 짬뽕지존 본점 후기!

by 리뷰만동 2019. 3. 20.
반응형

오늘 부슬부슬 비가오고 많이 쌀쌀한데 오늘이야말로 짬뽕을 먹기 가장 좋은 날이 아닌가 싶네요.

요즘이라고 하긴엔 좀 그렇고 몇해 전까지만해도 짬뽕이라는 메뉴하나로 수많은 프렌차이즈 음식점들이 생겨났었죠. 바로 불맛 짬봉이 열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 중국요리집에서 배달을 시켜서 먹으면 해물이 들어간 맑고 가볍고 시원한 맛의 짬뽕뿐이었다면 프렌차이즈 불맛 짬뽕이 대세가 되면서 한동안 그런 짬뽕만 먹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불맛짬뽕을 하는 프렌차이즈 업체가 많이 사라졌죠. 아마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정으로 경쟁력이 있는 업체들만 남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불맛짬뽕은 오래전부터 강릉에 있는 교동반점이라는 곳이 유명했었죠. 그러다가 각종 매체나 sns로 그 인기가 알려지자 그와 비슷한 맛을 가진 짬뽕들이 많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짬뽕집은 천안 두정동에 있는 짬뽕지존이라는 곳입니다.

원래는 지금의 자리가 아닌 바로 옆건물에서 시작을 했는데 가게를 한번옮겨 영업을 이어오고있습니다. 아마 천안 두정동 맛집 으로 약간의 성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무려 본점이거든요.

먹자골목과 가까운데다가 24시간 영업이라 새벽에도 손님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항상 세가지 메뉴를 시킵니다.

탕수육하나 지옥짜장 하나 지옥짬뽕하나 이렇게 말이죠.

탕수육은 생각보다 노멀합니다. 대신 소스가 맑은색이라 깔끔한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뛰어난 맛을 자랑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탕수육이 주 목적이 아니라 짬뽕을 보고 오는것이라서 상관없어요.

하지만 술한잔을 하기위해서는 탕수육이 필수!






지옥짜장인데 겉으로 봐서는 왜 지옥짜장이라고 불리는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양념을 비비고 한젓가락 하면 매운맛이 확올라오죠.
물론 매운 맛은 조절이 가능한데 2단계~3단계만 되어도 상당히 매워요. 직원분들도 오히려 짬뽕보다 짜장이 더매워서 짜장면은 매운맛을 한단계 내리기를 권합니다.


짬뽕의 매운맛은 순수한 청양고추가루만으로만 맛을 낸다고하는데 짜장면은 비비다 보면 캡사이신이 보여요.

짜장소스에 매운맛을 내기위해 고춧가루를 다량 사용하며 너무 뻑뻑해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천안 두정동 맛집 짬뽕지존의 지옥짬뽕!

불맛이 확올라오면서 진한 국물이 일품이죠. 여느 일반 중국지과 다르게 국물이 걸쭉한게 포인트!


이렇게 탕수육에 술 한잔하고 매운 짬뽕으로 마무리하면 제대로된 식사가 되는 느낌.

그리고 짬뽕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반공기 정도의 쌀밥을 주니 양이 부족하면 말아먹어도 굿 입니다.


오늘 비도오고 정말 짬뽕생각이 간절하네요. ㅜ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