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종원 3대천왕에 출연한 공주집 간장닭갈비 맛집!

오늘은 간만에 먹방입니다.

예전에 성환쪽으로 딸아이를 위한 뽀로로 공연에 갔다가 평소에는 와볼일 없는 성환까지 왔으니 이곳의 맛집을 찾아서 식사를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검색을 하다가 아주 오래전 천안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오기 훨씬 전에 검색했었던 공주집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결혼전에 한번 가야지 가야지 했던 공주집이 검색결과로 나오고 게다가 3대천왕에 출연했기도 해서 앞뒤 따지지 않고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 지역분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인것 같더라고요.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분들도 많았고요.

 

 

 

성환 공주집의 건물 외관입니다. 

누가봐도 포스가 느껴지는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 납니다.

노포라기보다는 시골 가정집 또는 구멍가게의 느낌도 좀 들고요. 하필이면 버스정류장과 붙어있는 건물이라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주차공간은 식당 공터에 몇대가량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근데 만차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히 시골 분위기의 국도변이라 주변에 차를 주차할 공간은 많았어요.

입장하면 대충 이런 느낌의 홀같은 공간을 지나서 저희는 방으로 입장했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먹으러 온거였다면 저런 플라스틱 의자와 테이블이 제격이긴하죠? 

 

 

자리잡고 앉아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이곳의 대표메뉴인 간장닭갈비를 주문했지요.

주문과 함께 덜어먹는 그릇과 수저, 물티슈, 김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무생채를 접시에 수북히 담아 두 접시를 함께 내어주십니다.

"응? 뭐지? 왜 무생채를 이렇게 많이나? 게다가 왜 두 접시나?" 라고 생각하며 무생채를 한 젓가락 먹어봤어요.

무생채의 표면이 거칠거칠한것이 칼이나 기계가 아닌 채칼을 사용한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생채는 간이 그렇게 강하지 않으나 달달한 맛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생것같지 않고 적당히 숨이 죽은 상태였어요.

 

그리고 바로 간장닭갈비가 등장!

정말 국물 하나없이 뻑뻑하게 볶아져서 나오는데요?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여쭤봤더니...

 

무생채를 닭갈비에 투하!

그것도 두접시 모두를 말이죠. 처음 본 광경에 신선한 충격을 떠나서 공포수준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섞어서 살짝 볶아 먹으니 삼삼했던 무생채와 간간했던 간장닭갈비가 만나 딱 적당한 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무새채를 처음부터 넣어서 볶아낸게 아니라 중간에 투하했기때문에 무 자체의 아삭함도 살아있었고요.

 

 

 

나중에 찾아보니 보통 무생채를 3~4접시는 넣어서 먹는게 이집을 정확하게 즐기는 방법이고도 하네요. ^^;

어찌되었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흔하게 맛있는 맛이지만 또한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할 맛이긴 했습니다.

 

마무리는 볶음밥!

볶음밥은 버너위에서 바로 해주는게 아니라 프라이팬을 가져가서 직접 만들어 주십니다.

지금까지 제가 직접 성환 공주집에 다녀와 느꼈던 솔직한 후기를 적어봤는데요?

매일 먹고싶은 음식은 아니었지만 정말 간간히 생각나는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백종원 씨가 벽에 걸어두라고 싸인을 흔쾌히 해줬겠죠?

 

 

 

이상 천안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했던 성환 공주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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