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다한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 그대로 손과 발에서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서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특히 여름보다는 겨울에 그 증상이 심해지며 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남들보다 많이 나는 땀으로 불편한 것뿐만 아니라 항상 젖어있는 손이 습진에 걸려 피손 끝의 피부가 벗겨지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불편합니다.
이런 증상들로 불편한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관련 정보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수족 다한증을 치료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보톡스를 손바닥과 발바닥에 투여하는 방법- 이 방법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손바닥에 매우 촘촘히 보톡스를 주사해야해서 고통스러운데 반해 영구적이지 않고 주기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2. 교감신경 절제술 - 수술로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통제해서 땀이 덜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부작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3. 이온 영동술 - 이 방법은 비교적 최근 방식인데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미세 전류를 흘려 땀구멍이 막히게 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영구적이지 않으며 시술 때마다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물론 가정용 이온 영동기가 있으나 가격이 굉장히 고가입니다.
4. 바르는 제제 -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드리클로와 같은 피부에 바르는 제제입니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국에서 직접 구매한 드리클로라는 제품입니다. 용량은 20ml고 제가 구매한 가격은 13000원입니다. 당연히 약국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유효 성분으로는 염화알루미늄 수화물입니다. 첨가제로는 에탄올과 정제수가 들어갑니다. 알코올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은 약간 푸른빛을 띱니다.
바를 부위를 깨끗이 씻고 건조한 다음 드리클로를 바른 뒤 완전히 건조되면 씻어냅니다. 초기에는 매일 사용하고 땀이 점차 덜 나면 그 회수를 줄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드리클로 액이 들어있는 작은 통 하나와 뚜껑이 있습니다. 약이 들어있는 병의 뚜껑을 제거한 뒤 같이 볼이 장착된 또 다른 뚜껑을 힘주어 잠가주면 롤러용 볼 캡이 장착됩니다.
뚜껑을 제대로 결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사실 드릴클로를 오래전 장기간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제대로 된 사용방법을 숙지하지 않고 사용해서 그렇게 큰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잊고 살다가 이번 겨울에는 유독 땀이 더 많이 나서 타이핑이나 마우스를 쥘 때마저도 불편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석적인 방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고 드라이어로 확실히 말린 다음 손바닥에 충분히 바른 다음 바로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손에 드리클로를 바르고 나면 사실 손으로 뭔가를 집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약이 금방 마르지 않아 다른 물건에 묻어나거든요. 특히 바닥에 바르는 경우라면 바른 후에는 완전히 마를 때까지 걸어서 돌아다닐 수 없으니 취침 전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고 나서 바르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과 정제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알루미늄 수화물이 바닥에 얼룩을 남깁니다. 또한 드리클로를 바르기 전과 다 마를 때까지 바른 부위는 건조한 게 좋습니다. 땀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면 바르고 나서 곧바로 땀이 나면서 약이 전부 씻겨져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는 1회 사용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났으며 3회까지 매일 사용했는데 눈에 띄게 땀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손가락 부위는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효과가 좋았지만 손바닥 부위는 기존에 나던 땀의 절반 수준으로 밖에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회 사용한 뒤 일주일 정도 사용하지 않았더니 다시 기존과 비슷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2주간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다한증이 부작용 없이 완치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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