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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월정리 카페 구좌상회!

by 리뷰만동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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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중에 다녀온 구좌상회라는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라 제주 카페를 검색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유명한 곳은 주말이 아닌 평일을 이용해서 방문하는것이 상책이죠.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당근케이크가 빠르게 매진된다고 하네요.

실제 업체 후기를 봐도 당근케이크를 먹지 못하고 와서 정말 아쉽다는 평이 많이 있으니 말이죠.

 

토~일요일 이렇게 제주 여행을 하면 왠지 유명한 곳마다 사람이 북적일 것 같아 일부러 토요일 저녁~ 월요일 저녁까지 일정을 잡아서 출발했습니다.

일요일은 역시나 어딜가나 사람이 많더라고요. 

반면 월요일은 편하게 여행을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월정리 카페 거리는 정말 너무나도 유명하죠. 사람도 정말 많구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구좌상회는 해변에서 마을로 좀 더 들어와야하는 곳이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돌담이 쌓여있는 제주 옛 골목길을 조용하게 산책할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구좌상회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것은 높지 않은 돌담 뒤로 나무 의자 두개가 놓인 포토존이 보입니다.

아무런 소음 공해가 없어서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도 주었던것 같아요.

 

제주 카페 구좌상회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점이라면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 그리고 휴무시간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는 것.

방문 예정중인 분이시라면 영업시간 참고해주세요!

 

 

오랜된 제주 시골집을 아주 적당히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컨셉의 카페들은 육지에도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얼마든지 찾을수 있긴하죠.

하지만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하늘이 마치 지붕인양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당 앞뜰 뒷뜰에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는것도 좋았구요.

 

메뉴판을 찍는다고 찍긴했는데 작은 손글씨라 잘 보이지는 않네요.

기본적인 커피메뉴와 이런저런 티 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저희는 커피 두잔과 이곳의 베스트 메뉴인 제주 당근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월요일이라서 한가한 느낌이 있죠.

사실 손님이 꽤 있기는 했었으나 대부분 실내가 아닌 실외 쪽에 자리를 잡더라고요.

테이블은 실내외를 다 포함해도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테이블마다 꽃병에 생화가 놓여있는데 나중에 한바퀴 쭉 돌아서 보다보니 이 생화가 앞뜰 뒷뜰에 있는 야생화들이었어요.

 

 

저희는 바깥쪽 공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마도 오래전 시골에서 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는데요? 그 공간에 유리로 벽을 세우고 천정을 막아서 바람은 피하면서도 시골집이 주는 풍경을 해치지 않은게 특징.

저희가 방문한 시기가 딱 좋은 시기였는지 여기저기에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문했던 커피 두잔과 제주 당근 케이크.

커피는 제가 선호하는 향과 산미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조금 나가는 편.

하지만 살인적인 제주도 외식물가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어요.

 

 

이곳의 대표메뉴라고 했던 당근케이크.

아마 제주도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평생 제 돈 주고 사먹지는 않았을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추천을 많이 받는 메뉴인지라 주문했어요.

당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케이크를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달고 시나몬 향이 강했던것 같아요.

"무슨소리야 커피에는 무조건 달달한 디저트지"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메뉴 주문하고나서 잠시 기다리면 찍은 사진.

퍽시 시간을 탄듯한 창문과 창틀 그리고 들어오는 빛이 감성을 자극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런 풍경이라면 책을 한권 가져와서 읽는다면 분위기와 감성이 더 뿜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

 

구좌상회를 평하자면.. 맛보다는 멋과 여유를 즐기기엔 좋은 곳이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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