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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 수우동 직영매장 수돈가스 후기

by 리뷰만동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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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곳은 바로 제주도에 있는 수 돈가스입니다. 평소엔 그냥 돈까스라고 부르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상호가 돈가스라서 적는 게 조금 어색하군요.

먼저 이곳을 알게된 계기가 중요한데 사실은 수요 미식회를 통해 수우동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여행 코스에 추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웨이팅도 길고 이미 오전 식사 예약은 끝나버려서 수우동 안내판에 적힌 자매 매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 수돈가스는 수우동에서 파는 메뉴 중에 우동을 제외한 돈까스만을 판매합니다. 물론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이 사진은 아주 한참 전 안전한 시기에 다녀온 사진이거든요.

어쨌든 수우동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이동하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깜찍한 입간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정집 바로 옆에 이런 현대적스러움이 팍팍 묻어나는 건물이라니.

이곳도 평소에는 대기줄이 있는지 야외에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우리는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

 

 

 

따뜻한 봄 햇살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어요. 제주도와 어울리는 분위기. 사진 몇 장을 찍고 입장해서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돈가스의 스텐다드. 등심 돈까스와 안심 돈까스였습니다.

 

 

그리고 먼저 나온 돈까스.

사실 육지에는 맛있는 하이엔드급 돈까스집들이 많죠. 하지만 제주에서는 이 정도의 퀄리티면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흠이 하나 있다면 양이 너무 적다는 것.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때로는 탱글 아삭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어른 둘에 3살 아이 한 명이었는데 메뉴 두 개로는 턱없이 부족했어요.

 

 

 

반찬은 일반적으로 돈가스 집에서 볼수 있을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스터 소스가 들어간 돈까스 소스와 겨자, 샐러드, 김치, 단무지, 장국과 흰쌀밥이 있었고요.

 

 

안심 돈까스는 살짝 선홍빛을 띄는 익힘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돈까스 안에 있는 안심이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라고 해서 핏기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버쿡해서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죠. 적정온도 이상만 넘기면 기생충이 사멸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요즘 메이저급 돈까스 집의 안심 돈까스는 이것보다 미오글로빈의 색이 더 살아있는 경우도 있어요.

어쨌든 식사는 정말 맛있게 했습니다. 사실 제주도 가서 맛집이라고 찾아갔는데 맛은 기대보다 못하고 가격은 등허리 휘게 비싸서 만족스러운 식사가 어렵잖아요. 수돈까스는 가격 대비 양이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그래도 맛은 만족할만한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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