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네이버의 실검창이 뜨겁습니다. 바로 태권도 맘충이라는 키워드 때문이죠. 한참동안이나 실검1위에 올라와있길래 저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관련 자료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습니다. 뉴스, 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말이죠. 저는 맘충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합니다. 평소에도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생각하기때문이죠. 어찌보면 자신의 부모도 부정하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래 인간이라는 주체가 사는 세상은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곳 아닌가요? 보통의 사람은 그런 삶을 살지 않는데 몇몇의 극소수가 잘못을 한다고하여 그것을 모든 엄마들에게 일반화를 시킨다는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러한 여론이 있다는것은 모두가 알기에 서로서로 조금만더 조심하면 되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포털 실검1위에 올라온 "태권도 맘충" 입니다. 맘충은 말글대로 맘(mom)+ 벌레 라는 뜻이죠. 이와 비슷한 표현들로는 흡연충, 급식충 등등이 있습니다.
처음엔 태권도 맘충이라고 하여 태권도장에 가서 행패를 부렸나 했는데 사건의 진상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클릭유도 및 광고 수익으로 먹고 살아가는 언론사도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가며 실시간으로 뉴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경기 광주지역 맘카페에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한 카페맴버가 해당지역의 태권도학원 차량이 아이를 태우고 난폭운전을 한다라고 글을 적고, 이후 댓글로 해당학원명을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쪽지로 학원명을 다른사람에게 공개해버리는것이죠. 하지만 카페회원이면서 해당 태권도 학원에 아이를 보내고있는 학부모에 의해 태권도 학원의 원장이 이사실을 알게되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해당 태권도 학원의 원장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난폭운전은 없었다 라고 글을 적고 이와 동시에 그 당시의 블랙박스 풀영상을 공개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난 뒤 난폭운전 제보글이 잘못된 허위 정보 였음을 알게되었으며 제보자의 글이 사실에 입각하지 않고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것을 알게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다른 커뮤니티에 전파되기 시작하죠. 그리고 아주 결정적으로 분노를 불러온 부분은 블랙박스 영상중에 난폭운전 제보자로 보이는 여성이 하는 말입니다.
"나도 애키우는입장인데... 나도 애키우는 입장인데..."
"난폭운전한거 맘카페에 올려도되요?"
이 대목이죠.
저도 영상을 보면서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학부모와 학원 원장의 관계를 이용한 정말 치사한 언행이었기 때문이죠. 이것 또한 갑질이 아니던가요? 더욱 중요한건 블랙박스영상 확인결과 난폭운전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은 정말 처참합니다. 블랙박스상에 노출된 회사 상호로 인해 해당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는 마비되어 폐쇄 되었으며, 인터넷 쇼핑에 해당 제품을 판매 게시해놓은 글에는 수많은 악플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최초 제보자가 이 회사의 직원이라는게 알려졌기 때문이죠. 물론 일이 커지자 당사자가 해당 카페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진정성을 문제삼아 다시한번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회사대표의 아내가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설까지 나돌고 있으니 말이죠.
직원 4명 규모의 영세업자인데 이번사건을 통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자영업자라서 회사대표는 어떤 심정일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빛을 갚는다"
"말한마디가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제발 진정성있는 사과와 함께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해당 학원 및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겐 귀한 아들딸, 그리고 부모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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