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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중요한 디스플레이 관련 메시지? 액정 교체한다음 정품액정 아니라는 팝업

by 리뷰만동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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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을 사설 수리점에서 액정을 교체한 뒤 화면에 안내성 팝업창이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팝업 안내 창의 내용은 '중요한 디스플레이 관련 메시지'로 표시되며 아이폰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켤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교체한 액정은 기기에서 추출한 100% 정품 액정임에도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애플은 왜 이러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탑재하게 되었을까요?

 

위와 같은 현상은 액정 교체 건의 경우 아이폰11 시리즈부터, 배터리 교체 건의 경우 아이폰 XS, 아이폰 XR부터 나타납니다.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아이폰 12 시리즈는 액정과 배터리 이외에도 리어 카메라 교체 시 동일한 문구가 나타나며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애플은 점점 이러한 것을 다른 핵심 부품에도 적용할 것 같으며 앞으로는 공식 서비스 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를 하면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잠가버리는 일명 '킬 스위치'라는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도 9년째 아이폰 사설 수리업을 하고 있지만 이 업계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항간에는 일부 사설업체를 전문적으로 교육시킨 뒤 애플에서 정품 부품을 제공하여 가짜 액정이나 기타 짝퉁 부품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악질 업체들을 제외한다면 사설업체도 많은 순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폰의 파손정도가 심할 경우 공식서비스센터에서는 부분 수리가 아닌 기기를 통째로 교체하는 리퍼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이 경우 과도한 수리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살릴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설 수리 업체에서는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리를 진행할 경우 데이터 복구는 물론이며 정상적인 사용도 가능하죠. 게다가 저렴한 수리비용은 덤이고요.

 

 

 

특히 아이패드 제품군은 애플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할수 있는 수리가 전혀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액정 교체는 물론이며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언젠가는 수명이 다하는 배터리 교체도 불가능하죠. 하지만 사설 수리 업체에서는 이런 것들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나 액정을 교체하고나서 나타나는 팝업 문구는 4일간 잠금화면 상태에서 알림이 표시됩니다.

 

 

이후 팝업창은 사라지며 15일 동안 설정앱에 배지 형태로 알림이 표시되죠. 그리고 15일이 지나면 알림 배지는 사라지지만 설정 > 일반 > 정보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정보로 액정을 교체했는지에 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정책을 보아하니 향후 1~2년 후에는 정말 기술력 있는 사설 수리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은 아이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애플 전 제품군에 적용되어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수리를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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