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정말 독특한 정책으로 유명합니다. 좋게 말하자면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겠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애플의 똥고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는 판매나 애프터서비스 등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아이폰 비활성화 문제도 여기에 포함되고요.
엊그제 경험한 실제 이야기로 아이폰 비활성화 상태가 되었는데 혹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지에 대한 것이 있었습니다.
일단 기기 상태가 어땠는지 알아보죠.
이 모델은 아이폰 8입니다.
평소 암호 잠금 상태로 사용했었는데 강한 충격으로 겉면 강화유리만 파손된 것이 아니라 강화유리 안쪽에 위치한 LCD 디스플레이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화면에 세로로 줄무늬가 생기기도 했고 검은색 멍도 발생되었죠. 아이폰은 인셀타입의 터치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겉면 강화유리가 파손되어도 터치는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하지만 내부 LCD 디스플레이가 망가지면 화면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터치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됩니다.
흔히 발생되는 터치 문제는 터치가 전혀 되지 않는 증상도 있고, 속칭 고스트 터치라고 불리는 터치 오동작 증상도 나타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고스트 터치 증상이 나타나면 화면이 켜져 있는 조건을 만족할 때 자기 스스로 비밀 번호를 입력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비밀번호를 틀리면 완전히 잠겨버리는 비활성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사실 이것을 뚫기는 불가능합니다.
아이폰 비활성화 푸는 방법은 없다! 오직 초기화만이 있을 뿐.
파손되었던 액정으로 인해 제대로 상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액정을 우선 교체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또렷하게 확인되는 문구 ' iphone이(가) 비활성화되었음, itunes에 연결'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런 경우 데이터가 정말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일 것입니다. 사실 비활성화 상태가 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저기 '아이튠즈에 연결'이라는 문구도 아이튠즈에 연결하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용하려면 아이튠즈로 공장 초기화를 하라는 뜻이고요.
물론 데이터 포렌식 등 일부 데이터 복구 업체에서는 비활성화 해제가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제가 알아본 대략적인 방법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방법인 것 같았고요. 원칙적으로는 잠겨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만을 빼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방법이 발견된다면 애플 주가는 대폭락을 맞이할 정도로 대단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아이폰 비활성화 상태와 관련하여 안내하는 정보 또한 비활성화 상태를 뚫기는 불가능하며 아이튠즈로 복구 모드(초기화) 후 암호 및 데이터가 삭제되면 다시 세팅해서 사용하라는 것이죠.
데이터 복원은 기존에 아이튠즈로 백업한 데이터로 복원하거나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로 복구해야 한다고 하니 평소 데이터 백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활성화가 된다면 데이터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애플의 공식 입장입니다.
아이폰 공장 초기화와 관련해서는 하단에 링크된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11.06 - [정보] - 아이폰 8 공장 초기화 하는 방법, 데이터 삭제(XS, 11,12 프로 맥스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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